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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유공간으로 자리 잡은 오픈채팅

기사승인 2018.03.05  10: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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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성 내세운 ‘오픈채팅’ 인기

   
▲ 수험생 인기 인터넷 카페인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에서 신입생에게 오픈채팅방 링크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채팅방을 개설하기만 하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픈채팅이란 메신저 앱 카카오톡의 기능 중 하나로 관심사에 따라 많게는 1천명의 인원과 익명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전화번호 저장이나 별도의 ID 추가 없이 링크나 검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오픈채팅의 특징이다. 이에 오픈채팅은 정보와 취미를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자 익명을 보장받아 부당함을 고발하기도 하는 활발한 광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만남의 장소가 된 오픈채팅방
“○○대학교 18학번 오픈채팅 만들었어요.”
고유 링크나 키워드 검색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오픈채팅의 특성상 대학 입학 시즌에는 새내기들을 위한 오픈채팅방 홍보가 각종 커뮤니티에 주를 이룬다. 오픈채팅방에서는 새로 다닐 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진다. 정성은 씨(화학공학·17)는 “학부 인원이 많은 경우는 신입생을 모으기 어렵다.”며 “오픈채팅은 링크를 통해 누구든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신입생 단체채팅방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근 유행하는 고독한 채팅방의 경우 키워드를 검색해 각자의 취미생활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공익단체 ‘직장갑질 119’는 직장갑질 피해사례를 오픈채팅으로 제보 받아 ‘갑질 근절’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직장갑질 119’ 채팅방을 통한 노무사의 상담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의 시스템을 활용한 예로도 손꼽힌다.

양날의 검 ‘익명성’

오픈채팅의 부정적인 면 역시 드러났다. 일부의 사용자는 익명이라는 특징을 악용해 각종 범죄행위와 피해를 가했다. 취업 정보를 공유하려는 취업준비생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서는 면접 반입물품 목록이나 취업 정보를 두고 거짓정보가 공유돼 피해를 주기도 했다. 오픈채팅방은 성범죄의 창구가 되기도 했다. 익명성을 앞세운 각종 음담패설이 난무했고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채팅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국민호 교수(사회)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 익명의 대화방이 유행하는 것 같다.”며 “익명성에 따른 역기능은 어떻게든 나타날 수밖에 없어 개인이 경각심을 가지고 성찰하며 익명 채팅방을 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채원 기자 kukcwbb@naver.com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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