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찬연히 빛나는 5·18 광주민중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정문 동쪽에 놓여있는 5·18민중항쟁사적비에 쓰인 문구 중 일부다.
▲ 사적비를 보고 있는 학생의 모습
사적비는 5·18민주화운동의 최초 발원지인 정문의 역사적, 사회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1999년 광주 시청에서 시행한 ‘5·18 사적지 보존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1980년 5월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군부에 항거했던 시민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사적비는 정문을 시작으로 광주역 광장, 도청과 5ㆍ18민주광장, 광주교도소 등 총 27곳의 사적지에 세워져있다. 사적지는 시민들이 항거했거나 계엄군의 학살만행이 자행된 광주시내 주요 건물과 시설물로 5.18연구소에 의해 1997년 지정됐다.

우리 대학의 민주항쟁 정신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만든 사적비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저조한 현실이다. 변진애(불어불문·16) 씨는 “지나치는 길에 자주 보긴 했지만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해서 만든 비석인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는 더욱 유심히 보며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마음 깊이 새겨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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