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닫은 청람홀의 모습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여캠) 청람홀 식당이 이번 2학기부터 운영을 중단되어 학생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9년 개관한 청람홀은 1·2공학관, 이학관 및 수산해양관과 거리가 가까워 교내 구성원이 식당과 매점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시설이다. 하지만 별도의 사전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하여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사회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ㄱ 씨는 “이학관 수업이 있는 날은 점심을 먹으러 멀리 떨어진 학생회관까지 걸어가야 한다.”며 “학생들의 기본 편의시설인 식당이 갑자기 사라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박상균 씨(문화콘텐츠·13)는 “지난 학기까지 자주 이용한 식당이 한순간에 없어져 당황스럽다.”며, “학교에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매점이나 간단한 샌드위치 판매점 등 대책을 세워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캠 본부는 청람홀이 개인 사유시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대책을 마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용구 교학과 팀장은 “청람홀은 개인 소유 건물로 모든 권한이 개인사업자에게 있다.”며 “학생들의 불편함이 크겠지만 학교로 권리가 이전되기 전까지는 학교에서 해줄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람홀 관계자는 “학생회관 식당은 학교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민간업체인 청람홀은 경쟁력에 밀린다.”며, “이용자 수가 점점 줄어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식당을 운영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청람홀은 2021년 9월 17일까지 개인사업자에게 권한이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학교로 권리가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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