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정기점검 청소 및 위생 관리 점검 기준이 모호해 불편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숙사마다입주실의 청소 및 위생 점검기준을 달리 적용해서 학생들의 혼란을 빚는다는 지적이다.
 
현재 생활관 정기점검은 ‘생활관 입주자 수칙’에 따라 조교나 동장(입주생)이 방문해▲청소상태 ▲흡연 여부 ▲인화물질 소지 여부 ▲비품 등을 확인하고 있다. ‘생활관 입주자 수칙’에 따르면 ‘청소 및 위생관리를 하지 않아 쾌적한 입주환경 조성에 불편을 준 자’에게는 벌점 2점을 부여한다.
 
하지만 조교와 동장마다 점검정도가 달라 일관적이고 구체적인 ‘청결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사회대 ㄱ씨는 “전에는 문제 삼지 않았던 화장실의 오래된 물때를 이번에는 지적받았다.”며 “청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기숙사마다 다르게 점검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생활관 규정에 따라 누적되는 상·벌점제도는 벌점 7점 이상인 경우 다음 학기 입주를 금지하고, 벌점 10점 이상인 경우 일반퇴관 처분을 받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인문대 ㄴ씨는 “벌점이 달린 문제라 꼼꼼히 청소하려고 하는데, 점검원마다 점검 강도가 다르다보니 청소를 하는데 혼란이 생긴다.”며 “통일된 청결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활관 측은 “기본적으로 점검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라며 “청결 기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없어서 주관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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