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진은 <전대신문> 자료사진으로 본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을 알립니다.
지난 달 25일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전남대학교 대나무숲에 사범대체육대회(이하 사림체전)와 관련해 “사림체전으로 휴강시키는 등 사림체전에 필참시키는 행위는 부당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전대신문> 취재 결과 사범대 모 학과에서 단체 채팅방을 통해 사림체전 안내 공지를 올리는 과정에서 ‘1학년은 모든 시간 참여’라는 내용이 논란이 돼 생긴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해당 학과 회장 ㄱ씨는 관련 문의가 오자 ‘1학년은 모든 시간 참여’라는 내용을 정정해 공지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행사 참여로 불이익을 준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학생들이 필참이라는 강요로 느낄 소지가 있는 것 같아 ‘1학년은모든 시간 참여’를 ‘개개인 참석’으로 바로 수정해 재공지했다.”고 밝혔다.

또 사범대 학생회 측도 사림체전 참석을 의무화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범대 학생회장 안소영 씨(가정교육·16)는 “휴강의 경우 교수님의 재량으로 결정되는 사안이다.”며“9월 단과대학운영위원회에서 팀 배치를 위해 학과 내 성비 조사를 한 적은 있으나 사림체전 참석 인원 파악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범대 ㄴ씨는 “단체 채팅방에 (처음) 올라온 공지를 보고의무 참여라고 느꼈다.”며 “의무 동원 식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림체전 참석에 대한공지를 의무라고 받아들이는 데에는 사림체전을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범대 ㄷ씨는 “사림체전 참여보다 수업을 듣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득이 된다고 생각해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사림체전의 경우 다른 학과 학생과 단합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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