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낸 학생회비는 과연 깨끗하게 잘 사용되고 있을까?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단과대 학생회 등 학생들이 납부하는 총학생회비로 운영되는 학생자치기구의 감사를 맡은 신임 중앙감사위원장 김연홍 씨(철학·15)를 <전대신문>이 만나봤다.

김 위원장은 기존 감사 시행세칙의 모호한 표현들이 공정한 감사를 해친다고 말한다. 그는 “세칙의 모호한 표현으로 인해 실제 감사 중에 해석상의 논란에 빠질 수 있고 규범에 따른 객관적인 감사 진행을 어렵게 만든다.”며 “모호한 조항에는 자체적인 기준을 미리 마련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공식 SNS 운영을 통해 감사 진행 상황과 결과 등을 공유하며 학생들과 소통 없이 진행되어온 기존 감사 방식을 공개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감사 진행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감사 진행과결과 보고가 방학 중에 이뤄지는 만큼 학생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며 “감사 진행 상황을 페이스북이나 중앙감사위원회 공식 SNS에 올려 학생들이진행 상황 및 감사결과에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투명한 학생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감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독려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학생회비로 운영되는 기구를 감사하는 만큼 학생들도 감사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며 “감사 진행 상황과 결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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