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공학의 융합,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계속해서 변화하는 사회에 학생 문화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이에 류재한 교수(불어불문)는 ‘학생 중심의 적극적 참여’를 해답으로 제시한다.

지난해 용봉대동풀이는 수동적이며 뚜렷한 정체성 없는 학생 문화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류 교수. 그는 “용봉대동풀이는 20대 학생 위주가 즐기는 초대 가수 의존, 비슷한 놀이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민과의 융합이나 우리 대학 고유의 특색을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학생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 주체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5·18 민주화 운동에서 찾을 수 있듯이 광주 정신의 뿌리는 ‘학생 주도의 참여’에 있다.”며 “그동안 학생 문화 발전이 더뎠던 이유는 문화의 주체인 학생이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현실적 난관에 부딪혀 고유의 개성을 뽐내지 못하고 자취를 감추는 청년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류 교수는 “변화하는 시대에 전통적인 교육은 더 이상 답이 될 수 없다.”며 “올해는 학생들이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주체적인 학생 문화가 꽃피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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