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남대 분회장은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시행을 앞두고 본부와의 교섭으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강사법에 여러 대학에서 ‘강사 구조조정’ 논란이 일어나고 있지만 다행히 우리 대학은 강사 고용을 현행대로 유지 할 예정이다. 박 분회장은 “대학의 연구와 교육의 양 축인 교수와 강사의 협력관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데 우리 대학이 앞으로도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협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는 박 분회장. 작년에 대학평의원회 설치가 지지부진해 아쉬웠다는 그는 “대학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조직이 많아질수록 대학이 더 발전 할 것이다.”며, “가진 사람이 덜 가진 사람에게 자신의 것을 내놓는 진정한 공존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 분회장은 학생들이 올해 더욱 힘을 낼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취업문제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학생들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다른 것들에 끌려다니지 않고 용기를 내서 스스로 도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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