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두 가지 무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만화를 통해 조금은 친근하게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2019 민주인권평화전 만화로 보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강제연행 및 강제노역의 흔적을 전시한 ‘잊혀진 사람들,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오는 주말에는 공부를 잠시 내려두고, 100년 전의 우리나라를 마주하러 전시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 박건웅 <제시이야기>
2019 민주인권평화전 만화로 보는 대한민국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진행하는 해당 전시는 항일운동, 현대사, 인권 세 가지 주제로 8가지 만화 작품을 소개한다. 박기정의 <폭탄아>, 박건웅의 <제시이야기>, 강풀의 <26년>, <최규석의 100℃>, 이현세의 <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 <최호철의 태일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민주, 인권, 평화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 전화황 <다자와 호수의 전설>
잊혀진 사람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일본의 강제연행 역사를 되짚는 해당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인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린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아키타 지역으로 강제연행 돼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와 히메관음상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자와 호수 히메관음상의 비밀’을 전시한다. 또 하나오카 사건을 목판화로 설명한 ‘하나오카 이야기’가 전시돼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26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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