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회장을 맡고 있던 황법량 씨(경제·14)가 회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조창환 총동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철학·13)이 총동연 회장의 권한을 대행한다.

황법량 전 총동연 회장은 지난 2일 진행된 총동연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 회의에서 “대체공간 보장 캠페인 이후 학생과와 지속적 갈등으로 인해 학생과가 총동연 회장 권한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총동연 재정상의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의견을 밝히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장으로는 지난 3일 운영위 회의를 통해 총동연 학술분과장 조창환 씨가 선출됐다. 비대위원장 조 씨는 “축제같은 중요한 일정을 앞둔 시점에서 총동연의 부재로 생길 동아리원의 불편함에 대한 걱정과 책임감 때문에 비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며 “새로운 총동연 회장 선출 전까지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 동아리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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