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된 인터넷 세상에서 우리는 개인정보를 유출 당하기 쉽다. 이러한 인터넷 환경에서 우리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 사람이 있다. <전대신문>이 정보보호 분야 대회에서 석권한 정보보호 119 동아리의 회장 임수민 씨(전자컴퓨터공학·17)를 만났다.

‘유령’이라는 드라마를 보며 사이버수사대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 온 임 씨. 하지만 정보보안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정보보호 119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꿈에 대한 그의 열정은 동아리 가입으로 이어졌다.

임 씨와 팀원들은 ‘IoT 보안 위협 시나리오 공모전’과 ‘개인보호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했다. 임 씨는 많은 대회와 공모전 중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던 ‘IoT 보안 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 초인종'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선정한 점과 ‘공격 기술’ 및 ‘시나리오 부분’에서 실현 가능성을 잘 드러낸 점이 컸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열정으로 가득한 임 씨지만, 대회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팀원들 간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는 "해커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발 순서에 대해 팀원 간 견해차가 있었다"며 "토론을 통해 의견을 조정하는 방식을 통해 합리적인 답을 찾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보보호 119 동아리는 악성 해커로부터 시스템과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연구하는 화이트 해커 그룹이기도 하다. 임 씨는 "우리 동아리는 화이트 해커 그룹으로써 팀원들 모두 윤리적 화이트 해커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며 "앞으로는 이전보다 심도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다양한 콘퍼런스와 세미나에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는 데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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