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학생 자치 기구는 위기를 맞았다. 총학생회는 구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단과대 학생회도 6곳만 선출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2020 생활대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윤우현 씨(생활복지·16)는 소통과 관심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학생자치기구가 직접·간접적으로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학생들이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본부도 학생자치기구가 없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윤 씨는 특히 학내 구성원간의 ‘소통’을 강조한다. 그는 “학생, 본부, 교직원 모두가 대화를 통해 협력한다면 우리 대학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씨는 지난 선거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는 총학생회 선거와 함께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오프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에 대해 그는 “선거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오는 2021년 선거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방식에 대해 다양한 고려가 필요할 것 같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올해에는 3개 학과가 함께하는 생활대를 만들고 싶다는 윤 씨. 2020년에는 생활대 3개 학과 간 미약했던 단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생회장으로서 노력할 예정이다. 그는 “경선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생활대 학우 분들의 표를 기억하며 단과대 학우들의 즐거운 2020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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