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토목공학과와 해양토목공학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시위 모습 (사진=토목공학과 학생회 제공)

토목공학과 학생회가 광주캠퍼스 토목공학과와 여수캠퍼스 해양토목공학과 통합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일 시위를 벌였다.

토목공학과 학생회장 국승찬 씨(토목공학·16)는 “토목공학과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대학본부 측에서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며 통합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수캠퍼스 학생들을 아무 조건 없이 광주캠퍼스로 소속 변경해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통합을 반대할 입장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토목공학과 학생회는 지난 12월 '토목공학과와 해양토목공학과의 통합 절대 반대'를 주장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게시한 바 있다.

토목공학과와 해양토목공학과는 지난 2018년 초 ‘캠퍼스 간 모집단위 유사·중복 해소’를 위해 2개 학과의 통합이 추진됐다. 당초 양 캠퍼스 교수진 간 통합 합의와 함께 교육부의 정원 조정 계획 승인되며 통합의 행정적 절차는 마무리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2개 학과가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교무처 측에서 학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20학년도 2개 학과(토목공학과·해양토목공학과)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토목공학과 학생회는 학과 구성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통합을 추진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교무과 측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통합은 행정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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