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 2호관 뒤쪽 샛길로 통행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며 인접한 인문대 2호관 주차장에서 보행자와 운전자 간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인문대 2호관 뒤쪽 샛길은 기존에 산책로로 이용되던 곳이었으나 교육융합관 공사 당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샛길로 이어지는 길에 가벽을 설치하면서 공사기간에 통행이 금지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교육융합관이 개관한 이후 가벽이 제거되면서 해당 통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해당 샛길과 인문대 2호관 주차장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문대 ㄱ 씨는 “생활관에서 인문대로 수업을 들으러 갈 때 이 길을 자주 이용하는데 주차장 공간이 좁다 보니 자칫 차와 부딪힐 뻔한 적이 있다”며 "이 샛길이 생활관 9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보니 통행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길을 통해 통행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해당 공간에 안전 조치가 취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설과 관계자는 “우회도로 설치를 고려했으나 해당 도로를 설치해도 이용빈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돼 설치를 결정하기는 어렵다”며 "해결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샛길에서 이어지는 공간이 주차장인만큼 현재로서는 보행자와 운전자가 서로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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