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폐쇄, 일상적 방역 실시 등 캠퍼스 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당초 이번 달 16일로 예정됐던 개학을 재택수업(4월 3일까지)으로 대체했다. 재택 수업일은 상황 변화에 따라 조정될 여지가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항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에 '코로나19 안내 게시판'을 개설했다. ▲원격수업 e-class ▲학사공지 ▲신입생 대학생활 안내 ▲선별진료소·안심병원 등 관련 정보를 학내 구성원에게 공지하고 있다.

교내 방역 시스템도 강화했다. 지난 16일부터 월, 목요일을 ‘방역의 날’을 지정해 교내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실천토록 권장했다. 지난 4일, 9일, 13일에는 31사단 군 방역 차량으로 광주캠퍼스(이하 광캠) 교내 도로 소독을 시행했으며 지난 16일에는 종합운동장 일대에서도 방역 소독이 이루어졌다.

여수캠퍼스(이하 여캠)도 생활관, 구내식당, 학교 버스, 체육관 등 단체이용시설에 대하여 방역을 진행했고 여천전남병원, 여수시보건소 등 관련 기관 긴급연락망도 구축했다.

광캠과 여캠의 도서관, 스포츠센터 등의 다중 이용 시설은 휴관·폐쇄 기간을 연장했다. 도서관 별관은 열람실 모바일 좌석발권시스템 가동을 중지하고 4월 5일까지 문을 닫는다. 또 스포츠센터는 오는 4월 30일까지 휴관을 이어간다. 사범대 1호관에 있는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동아리방도 4월 5일까지 폐쇄된다.

우리 대학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과 추후 상황변화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폐쇄·휴관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동문, 본부 등 캠퍼스 곳곳에 신천지 관련자의 교내 출입을 금지하는 긴급 공고문이 게시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비대위는 공고문을 통해 각 기관장이 출근 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에 한해 재택근무 또는 공가 처리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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