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대해 소통하는 공간, 플랜트 빌리지가 우리 대학에 문을 열었다. ‘플랜트 빌리지’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한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의 하나로, smart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펼치는 농업 관련 활동의 장이다. 학생 운영단 대표를 맡은 서인호 씨(원예생명공학·13)는 플랜트 빌리지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뜨거운 열정을 쏟고 있다.

서 씨는 평소 농업이 ‘생산’이라는 단계에만 머물러 있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 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그가 해결책으로 떠올린 것은 ‘농업과 다양한 분야 산업의 접목’이었다. 이를 구체화할 방법을 찾던 중,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플랜트 빌리지’다.

플랜트 빌리지가 선보인 첫 번째 프로젝트는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농부, 도시민, 청년들이 만나 농업을 주제로 소통하는 ‘농부 시장’이었다. 당초 3월에 진행하기로 했던 농부 시장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와 팀원들은 좌절하지 않고 힘을 합쳐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농부 시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 씨는 플랜트 빌리지에서 하바리움 만들기, 화훼장식하기, 수제 애견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일일 강좌도 진행했다. 그는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일일 강좌에 참여해준 학생들을 떠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참여가 저조할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 준 덕에 일일 강좌 역시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었다. 그는 “학생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준 덕에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플랜트 빌리지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를 바란다는 서 씨. 그는 “플랜트 빌리지가 농업에 대해 소통하는 장소로서, 많은 이들에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요소로 가득한 장소라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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