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다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에서 문화의 차이를 겪지는 않을지, 타지생활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을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 이런저런 고민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에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만다. 김경철 씨(생명산업공학·15)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용기를 내 호주로 9개월 간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다.

평소에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을 좋아했다는 김 씨. 그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해외로 떠난 그가 호주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일했던 곳은 바로 ‘지구과학연구소’ 였다.

그곳에서 김 씨의 역할은 연구에 사용되는 표본을 만드는 일이었다. 그는 “광산에서 돌을 받아오면, 이를 기계에 넣어 갈고 부수는 일, 농장을 돌며 열매를 따거나 포장하는 일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으나, 기대했던 만큼 영어 실력이 오르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김 씨. 그는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번 돈으로 필리핀 세부로 2개월 동안의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그는 “스스로 번 돈으로 다녀온 어학연수였기에 아쉬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씨가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이에게는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임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위해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있다는 김 씨. 그는 외국인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버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영어 공부를 위해서 예비 해외파견 토익반도 수강하고 있다. 그는 “내년에 해외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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