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축제인 ‘용봉 대동풀이’가 올해는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의장 노의찬 씨(원예생명공학·18)는 “축제 개최와 관련해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개최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예년대로라면 축제는 9월 말에서 10월 초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큰 행사인 축제가 개최되지 않아 아쉽다는 입장이다.

올해 새내기로 입학한 김선우 씨(지리·20)는 “기다려왔던 대학 생활인만큼 축제도 기대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축제 등의 학교 행사를 즐기지 못하게 돼 아쉽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용봉 대동풀이는 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펼치는 자리이지만 올해는 그럴 수 없게 됐다.

연일 커지는 코로나 확산세와 이에 따른 원격수업 시행으로 동아리를 소개하는 ‘알림아리’도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는 동아리를 소개하고 신입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알림아리’를 열었다. 해당 행사는 총동연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개최됐다.

한편 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용봉가요제’도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48회를 맞는 용봉가요제는 기존 방식인 현장 무대 경연 대신 비대면 온라인 경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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