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길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저는 올해 초 많은 계획은 세웠지만,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너지고 삶에 집중하지 못해 세운 목표 중 하나도 이루지를 못했습니다. 미래는 불확실한데 한 해를 통으로 날린 거 같아 스스로에게 많이 실망이 들더군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서 정작 실천에 옮긴 적이 없었죠. 그래서 한 해를 돌아보며 지금 제가 가고 있는 길이 나하고 정말 맞는 길인지, 나는 이 길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지, 그저 남들이 보기에 부러워할만한 길을 내가 원한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했습니다. 올해는 더욱이 성공보다 실패를 경험하기 좋은 시기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저는 올해 심하게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요. 중요한 것은 넘어지는게 아니라 다시 일어나 정면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라 생각합니다.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밝은 빛이 제 앞에 나타나 따스한 햇살을 비춰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곡을 듣고 위로를 받길 기도합니다.


이다니엘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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