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경력 약 1년 차 저에게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김치볶음밥입니다. 올해 3월쯤에 도시락용기에 김치볶음밥을 싸서 백도에 가곤 했는데, 어느 날은 휴게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 점심으로 가져간 볶음밥을 한 입도 못 먹었답니다. 그때 휴게실에서 괜한 투정을 부렸는데, 어쩌다보니 에브리타임에서 유명인이 됐어요. 제 김치볶음밥을 보며 진짜 맛있겠다며 어디서 샀는지를 모두들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전대신문>이 만들어준 이 기회를 틈타 레시피를 전수해드리려 합니다.

<레시피>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기름을 냅니다.
2. 잘게 잘라둔 김치를 크게 세 숟가락 넣어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3. 소시지도 함께 썰어서 볶습니다. 아무 소시지나 상관 없어요!
4. 팬 가장자리에 진간장 두 스푼, 고춧가루 두 스푼, 굴소스 한 스푼을 넣어요. 고춧가루는 김치볶음밥의 비주얼 담당이랍니다!
5. 마지막으로 밥 한 공기를 넣은 뒤 양념이 고루 퍼지게 볶아주면 완성!

설용준 (조경·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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