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집 편찬 통해 과거와 호흡하는 기회 마련
“공동체 정신과 가치 되새기며 미래로 도약하길”

 

어느덧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100년을 향한 발돋움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 <전대신문>이 개교 70주년 기념행사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조정처장 이준웅 교수(산업공학)를 만났다.

Q. 개교 70주년 행사의 키워드는?
우리 대학 교시인 ▲진리 ▲창조 ▲봉사를 이용해 ‘진리로 이끈 70년, 창조로 이끌 100년’을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했다. 이는 우리 대학이 진리로 70년을 이끌어 왔으며, 앞으로의 100년은 창조를 향해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핵심 키워드로는 ‘다시’라는 뜻을 지닌 접두사 ‘re-’를 응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기억의 회상을 의미하는 ‘recall’, 돌아본 기억의 기록을 뜻하는 ‘record’, 나아가 과거를 기반으로 한 미래로의 도약을 담은 ‘reboot'가 이번 행사의 중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Q. 개교 70주년 행사의 목표가 있다면?
7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숫자 아래, 과거를 보듬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또한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공동체 모두가 함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목표다. 학생, 교직원, 교수,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우리 대학의 역사를 기억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

Q.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새로 조직된 ‘개교 70주년 기념 편찬위원회’가 사진자료집 편찬을 기획 중이다. 우리 대학의 전신인 광주 농업학교 등을 포함한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기억을 가슴에 안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자’는 주제를 담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홈페이지를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사이버 공간 속에서 우리 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그 안에서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Q.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미래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다가올 100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빠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자유롭고 당당한 전남대’로 변모해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홀로 살아가기엔 벅찬 세상인데도, ‘혼밥’과 같이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먹먹하다. 이제는 공동체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길 때다. 우리 학생들이 ‘상생’과 ‘소통’의 가치를 기억해줬으면 한다. 이번 개교 70주년 행사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을 한 데 엮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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