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회의 결과 2019년 학부 등록금 동결, ▲경영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산학협력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를 제외한 모든 대학원 등록금 2.25% 인상이 결정됐다. 올해 여수캠퍼스(이하 여캠)에 신설되는 글로벌학부의 등록금은 여캠 문화사회과학대학의 인문사회계 등록금(171만9,000원)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등심위 회의에 결과에 따라 학부 등록금이 올해로 5년 연속 동결됐다. 학부 등록금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동결되다가 2012년 약 5%인하, 2013년 약 0.5%인하, 2014년 약 0.22%인하했고 2015년부터 다시 동결돼왔다. 이에 대해 기획조정과장은 “계속되는 등록금 동결로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일반 재정 지원 사업 회계를 통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총동아리연합회장 황법량 씨(경제·14)는 “현재 등록금이 10여 년간 동결인데 반해 대학지원금은 획기적으로 늘지 않았다.”며 “국공립대 총학생회들이 모두 함께 모여서 지원금 상승의 목소리를 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원 등록금은 ▲주요 거점 대학 대비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및 특수대학원(산업, 교육대학원), 전문대학원(치의학, 문화전문대학원)의 등록금 수준이 낮은 점 ▲대학 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거점 대학에서는 매년 대학원의 등록금을 법정 상한 한도 내에서 지속적으로 인상 추진 중이라는 점에 대해 위원들이 동의하며 2.25%인상이 결정됐다.
 
한편 올해 여캠에 글로벌학부가 신설됨에 따라 이번 등심위에서는 글로벌학부의 등록금 책정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당시 글로벌학부 등록금 5만 원 추가 납부 의견을 냈던 여수캠퍼스 총학생회장 김태우 씨(냉동공조·14)는 “학부 신설로 인해 강의실 조성 등 추가로 들어가는 예산이 많아 글로벌학부 등록금을 올해만 5만 원정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부 별 등록금 차등 납부가 어렵다는 점 등의 이유로 글로벌학부 등록금은 문화사회과학대학의 인문사회계 등록금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이번 등심위는 기획조정부처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교직원 대표위원 4명, 학생 대표위원 4명, 관련 전문가 위원 1명, 학부모 또는 동문 위원 1명)중 6명 위원의 참석으로 개최됐으며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가량 본부 기획조정과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학생 대표위원으로는 총동아리연합회장 황법량(경제·14), 여수캠퍼스 총학생회장 김태우(냉동공조·14), 사범대 회장 최우석 씨(특수교육·16)가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